280 장

이첸은 한숨을 쉬며 말을 멈추고 손의 움직임도 멈췄다.

나는 오늘 이 일이 이대로 끝난 줄 알고 눈을 뜨려고 했는데, 갑자기 그곳이 따뜻한 감각에 감싸인 것을 느꼈다. 나는 본능적으로 눈을 떴고, 눈앞의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!

차갑고 매혹적인 이첸 부장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내 다리 사이에 엎드려, 얼굴을 붉히며 나를 위해 봉사하고 있었다.

나는 정말 상상도 못했다. 이첸이 그녀의 오빠가 맡긴 임무를 위해 이렇게까지 할 줄은.

나는 충격을 받으면서도 그녀의 서툴고 어색한 봉사에 더욱 빠져들었다. 보통 사람들은 이첸...